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이미 부처 선불교에서 고안한 화두는 부처가 되기 위하여 반드시 통과하는 관문이자 딜레마나 역설로 가득 찬 물음이다. 이 책은 무문 스님이 1228년에 48개의 화두를 선별해서 해설한 <무문관>을 저자 강신주가 해설한 책이며 주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 주는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한다.

아래는 인상 깊었던 내용들이다. 인연의 마주침을 만끽해야 하지만 동시에 인연이 끝날 때 집착하지 말 것!

이것이 바로 중도의 진정한 의미이다. 중도란 세상의 이면에 불변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극단적인 본질주의와 세상은 덧없이 변한다는 극단적인 허무주의, 어느 한쪽에도 기울어지지 않는 것이다.

인연이 맞아서 혹은 인연이 서로 마주쳐서 무엇인가 생기는 것이고 반대로 인연이 다해서, 혹은 인연이 서로 헤어져서 무엇인가 소멸할 뿐이다. 그러니 무엇인가 생겼다고 기뻐하거나 무엇이 허무하게 사라진다고 해도 슬퍼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해탈이란 자아에 대한 집착, 그러니까 해묵은 자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