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사람, 장소, 환대> -인간은 어떻게 사람이 되는가
우리는 타인의 환대로 사회 안으로 들어가며, 장소를 갖게 되고 사람이 된다. 인류학자로서 ‘사회적 성원권’ ‘환대’ 등의 문제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저자 김현경은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에 들어오고, 사람이 되는가?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받아들여진 것인가 아니면 이 세상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사람이 된 것인가?'에 대한 질문들에 답하며, 사람, 장소, 환대라는 세 개념을 중심으로 이 책에서 사회를 다시 정의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 논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는 타인의 환대로 인정을 받으면, 사회 안으로 들어가 장소를 갖게 되고 사람이 된다. 둘째, 사회의 구성원(사람)이 되면 환대의 권리(환대할 권리, 환대받을 권리)를 가진다. 셋째, 절대적 환대(신원을 묻지 않는, 보답을 요구하지 않는, 복수하지 않는 환대)는 사회가 구성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영구평화의 조건이다. 도입부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폰 샤미소의 우화 <그림자를 판 사나이>를 읽었다. 그러나 이를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