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불행은 노동을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일본의 한 생물학자의 일중독 현대인에 대한 흥미롭고 독창적인 견해이다.
편견을 깨우치는 좋은 이야기는 많지만 책 제목과 다소 상관없는 내용들이 많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이렇다. 16만 년 전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수렵채집 시기는 하루에 두세 시간 정도만 일했으나, 7000년 전 농경문화로 생긴 장시간 노동은 인간 본래의 성질과는 아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의 불행은 노동을 시작하면서 시작되었고,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한다는 것은 모든 인간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돈을 쓰지 않아도 즐거운 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무리해서 돈을 벌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저자는 서론에서 인류는 원래 게으르게 설정되었으니 태만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본론에서는 자기다움은 누군가의 흉내일 뿐 올바른 삶의 방식이란, 자기 자신을 '대체될 수도 있는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함...